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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혈관건강과 면역관계

    매끼 식사하는 게 귀찮아서 한 끼 정도는 대충 때울 때 있으신가요? 식사는 생명의 연료인 만큼 대충 때운다고 생각하면 서운합니다. 오늘의 식사는 내일 다시 오지 않습니다. 특히, 피를 끈적하게 만드는 정제당과 포화지방이 듬뿍 든 인스턴트식품과 패스트푸드는 혈관을 병들게 만드는 지름길이기 때문에 오늘만큼은 드시지 않았으면 합니다. 혈액 속에 나쁜 콜레스테롤이 많으면 혈액이 끈적해지고 혈관 내벽에 핏덩이가 생겨 혈관 내부가 좁아지게 됩니다. 혈관은 혈액의 통로죠. 통로가 좁아지면 혈액순환도 더뎌지고 혈관이 노폐물로 인해 막힐 위험이 한층 더 증가합니다. 이렇게 되면 면역세포의 활동도 위축되고, 심장과 뇌로 가는 혈류량이 줄어 심장 운동과 뇌 기능에 문제가 생길 수 있습니다. 결국 혈관이 막히거나 터져 심근경색이나 뇌졸중 등의 시한폭탄을 품고 있는 상황이 될 수도 있습니다. 젊고 건강한 혈관을 유지하기 위해서는 혈관의 노폐물을 제거하는 데 도움이 되는 음식을 섭취하는 것이 좋습니다. 우리가 좋은 콜레스테롤이라 부르는 HDL 콜레스테롤은 혈액 속 남아있는 콜레스테롤을 간으로 빠르게 운반해서 분해시킨 후 배설되도록 처리하기 때문에 혈관을 청소하는 좋은 콜레스테롤로 불립니다. 혈관청소부인 HDL 콜레스테롤이 1㎎/㎗ 감소할 때마다 협심증 같은 심장질환 발병위험이 2% 올라가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혈관 속 콜레스테롤을 빠르게 청소하도록 도움을 주고, 콜레스테롤을 낮춰주는 1위 식품이 바로 표고버섯입니다.

    표고버섯의 효능

    미국심장학회에서 발표한 중에서 표고버섯이 1위로 선정되었습니다. 표고버섯의 콜레스테롤 조절효과는 표고버섯을 즐겨 먹는 동아시아 위주로 몇 십 년간 연구되어 왔습니다. 일본의 한 의대 연구팀은 사람을 대상으로 한 시험연구에서 말린 표고버섯을 하루에 3개씩 5주 동안 먹도록 한 후 콜레스테롤 수치 변화를 조사한 결과, 총 콜레스테롤 수치가 섭취 전보다 유의미하게 저하되었고, HDL 콜레스테롤 수치가 크게 증가했다는 결과를 보고하기도 했습니다. 에리타데닌 여러 가지 연구를 통해 표고버섯의 성분 중 콜레스테롤 조절물질인 에리타데닌을 발견하게 되었습니다. 이 성분은 체내 콜레스테롤 배출을 촉진하고, 혈압 안정에 도움을 줘서 고혈압, 동맥경화, 당뇨, 성인병, 각종 혈관질환 예방에 효과적입니다. 표고버섯의 에리타데닌은 콜레스테롤 외에도 동맥경화의 주범으로 지목되는 '호모시스테인'이라는 유해한 아미노산의 농도를 낮춰 동맥경화를 예방하는 작용으로 주목을 받기도 했습니다. 호르모시스테인이 혈액 속에 늘어나면 동맥경화의 위험이 높아지는데, 에리타데닌은 호모시스테인이 생기는 전단계에서 메티오닌의 변화를 억제해 호모시스테인이 생기지 않게 하고, 동맥경화를 강력하게 예방한다는 것이 밝혀졌습니다. 다른 연구에서는 동물실험을 통해 표고버섯에 혈압강하 효과의 가능성을 발견하기도 했습니다.

    표고버섯과 콜레스테롤의 관계

    표고버섯에는 콜레스테롤 수치와 혈압을 낮추는 효과가 있고, 호모시스테인이란 유해한 아미노산을 줄여 동맥경화를 예방하는 특이한 작용이 있다는 것입니다. 이러한 특이한 작용은 표고버섯의 에리타데닌이라는 유효물질에서 상당 부분 기인한다고 볼 수 있습니다. 이 밖에도 표고버섯 속 레시틴 성분은 콜레스테롤 수치를 낮추고, 칼륨 성분은 체내 나트륨을 저하시켜 혈액순환 개선에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베타글루칸 표고버섯에 풍부한 식이섬유는 콜레스테롤이 체내 흡수되는 것을 억제하고, 체내 콜레스테롤을 낮추는 역할을 합니다. 보통 식이섬유가 많다고 하는 고구마보다 약 3배 정도 많습니다. 그중에 수용성 식이섬유인 베타글루칸 성분은 체내 바이러스와 박테리아 등의 염증을 억제하는 소염작용으로 소화 흡수를 맡는 기관인 위창자관을 깨끗하게 유지함으로써 우리 몸속의 만성염증을 예방하는 효과를 기대해 볼 수 있습니다. 에르고스테롤 표고버섯에는 비타민D 전구체인 에르고스테롤이 양송이와 새송이 등 다른 버섯보다 많이 들어 있습니다. 이는 혈중 콜레스테롤 농도를 낮추고, 뼈 건강에 도움을 주는 성분입니다. 에너지 대사를 돕고 피로해소에 좋은 비타민B1과 비타민B2도 다른 채소의 2배가량 많은 편입니다. 이렇게 영양소가 풍부한 반면에 칼로리는 100g당 33.7kcal 정도로 아주 낮은 편이죠. 포만감도 커서 서구에서는 채소 스테이크라고 불립니다. 렌티난 표고버섯 특유의 향과 감칠맛은 렌티난, 구아닐산, 글루타민산 등과 유리아미노산류, 당류, 당알코올류 등 여러 성분이 복합적으로 작용해서 납니다. 그중에 표고버섯의 렌티난은 혈중 콜레스테롤 감소, 동맥경화 예방, 고혈압 치료 및 예방뿐만 아니라 항암 및 항종양 물질로 알려져 면역력 증가와 암세포 증식 억제하는 의약품 개발을 위한 소재로 활용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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