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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몸에 좋은 우엉 고르는 방법

    최근에는 우엉의 효능이 많이 알려지면서 우엉차를 끓여드시는 분들이 많습니다. 각 각 장단점이 있는데 우엉조림 같은 경우에는 설탕이 들어가서 췌장에 좀 부담이 가구요, 또 조림이라는 조리과정 자체가 당 독소가 많이 생기는 편입니다. 당독소는 치매와 관절염, 당뇨합병증을 급격히 앞당기고, 사람을 빠르게 늙게 하는 주범이기 때문에 멀리할수록 좋습니다. 같은 재료라 하더라도 굽거나 튀기거나 졸이는 방법보다는 찌거나 삶거나 데치는 방법으로 조리하면 당독소가 훨씬 적게 생깁니다. 그래서 우엉을 주로 조림으로 드신다면 이제는 좀 더 건강한 우엉 조리법을 시도해 보면 좋을 것 같습니다. 건강한 우엉 요리는 좋은 우엉을 고르는 것부터 시작합니다. 마트에 가서 우엉 어디 있냐고 직원 아주머니께 물어보면 대번에 ‘벗긴 거요?’라고 물어보십니다. 이때 손질이 번거롭다고 속살이 하얗게 남은 우엉을 사지 마시고 껍질째 파는 우엉을 사는 것이 좋습니다. 그 이유는 2가지 때문인데요, 하나는 우엉의 껍질을 벗기면 갈변이 금방 되기 때문에 아황산염이라는 표백제를 써서 뽀얗게 유지를 하는데 이 성분이 식품첨가물로 인정되기는 하지만 천식이나 알레르기가 있는 사람에게는 위험할 수가 있습니다. 또 대부분의 과일 채소가 그렇듯이 껍질 부분을 사포닌을 비롯한 몸에 좋은 유효성분이 몰려있기 때문에 조리를 할 때도 껍질을 완전히 벗겨내지 않는 것이 좋습니다. 수세미로 그냥 문질러서 흙을 씻어 내고 상처 난 부분은 도려내고 껍질의 거친 부분만 칼등으로 긁어내고 요리하시면 됩니다.

    우엉 요리법

    1. 우엉샤부샤부 우엉샤부샤부는 국물도 너무 담백하고 시원하고 우엉도 통째로 먹을 수 있고 알배기 배추나 시금치 같은 채소도 듬뿍 넣어서 같이 먹을 수 있는 장점이 있습니다. 그런데 꼭 샤부샤부가 아니더라도 우엉으로 우려낸 채수는 국을 하거나 찌개를 끓일 때도 다양하게 활용하실 수 있습니다. 우엉채수를 낼 때는 우엉과 짝꿍을 이뤄서 췌장 건강에 시너지 효과를 내는 재료를 같이 넣는데요, 바로 표고버섯입니다. 표고버섯은 인슐린 저항성을 개선하는데 매우 좋은 식품입니다. 말린 표고버섯을 물에 우린 표고수처럼 말린 표고버섯을 찬물에 5~6개를 넣고 냉장실이나 서늘한 곳에 하루정도 우려내고, 표고버섯은 건져내고 그물에 깨끗하게 씻어서 껍질을 살린 우엉을 60~80g 정도 어슷 썰어서 20~30분 정도 우엉의 향이 충분히 우러날 때까지 끓여줍니다. 우엉도 건져내고, 우엉표고 채수를 간장으로 간을 맞추면 되는데 여기에 샤브해 먹기 좋은 알배추, 시금치 호박등의 갖은 채소를 넣고 아까 건져 두었던 표고버섯 우엉까지 올리면 완성입니다. 2. 우엉찜 우엉을 찜으로 해서 양념장이나 된장에 찍어 먹는 것도 굉장히 좋은 방법입니다. 3. 우엉 조리법에 따른 항산화 성분 조사 2018년 순천향 대학교에서 연구한 결과가 있습니다. 조리 방법에 따라서 우엉의 항산화 성분이 어떻게 달라지는지 실험하셨습니다. 끓는 물에 5분, 15분, 30분 우엉 데치기 찜기에 물을 넣고 끓이다가 김이 올라오기 시작해서 우엉을 넣고 5분, 15분, 30분 찌기 그리고 우엉을 120도 고압에서 5분, 15분, 30분 조리해서 항산화 성분을 비교했습니다. 그 결과는 생 우엉에 비해서 조리 우엉이 항산화 능력이 상승했고, 고온고압보다는 데치거나 쪘을 때 항산화 능력이 우수했고 데치기는 30분 찌기는 15분이 되었을 때 항산화 능력이 가장 좋았다고 합니다. 그런데 우엉을 데친 후에 우엉만 건져서 조리하게 되면 사실 수용성 성분을 다 버리는 셈이기 때문에 샤부샤부처럼 우엉을 우려낸 채수도 마시고 건져낸 우엉도 같이 먹는 방법이 좋겠습니다.

    우엉차 만들기와 주의점

    준비한 우엉을 썰어서 신문지 위에서 약 이틀간 말리거나 건조기에 말린 후에 프라이팬에 5분 정도 살짝 볶아서 끓는 물에 우리면 아주 구수한 우엉차가 됩니다. 우엉을 반찬으로 매일 먹기는 어렵지만 우엉차로 마시기는 쉬운데, 차로 마시면 우엉에서 우러나오는 수용성 성분만 버리고 다른 섬유질 성분은 놓치게 됩니다. 장이 예민한 분들은 우엉을 통째로 씹어 먹으면 가스가 많이 생기고 설사가 유발될 수도 있습니다. 그래서 과민성장증후군이 있는 분이라면 우엉차를 적절한 농도로 우려서 건더기는 버리고 우엉물만 마시는 것도 방법이기는 한데 건강한 사람이라면 섬유질까지 다 씹어서 통째로 먹는 것이 가장 좋습니다. 아무리 이로운 음식이라도 주의할 점이 있고, 상황에 맞게 드셔야 합니다. 우엉은 분반촉진 작용과 자궁흥분작용이 있습니다. 임신 중에는 과잉섭취를 하시면 안 되고 이뇨작용이 있어서 저혈압인 분들은 우엉차로 매일 드시면 건강에 해가 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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