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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양배추의 특징

    양배추가 몸에 좋다는 얘기는 많이 들으셨을 것입니다. 양배추는 비타민C, 비타민K, 식이 섬유, 엽산, 칼슘, 칼륨, 항산화 물질 등이 풍부합니다. 특히 비타민C와 K의 함량이 높아 면역력 강화와 뼈 건강에 좋습니다. 양배추가 몸에 좋다는 얘기를 듣고 양배추를 매일 갈아서 주스로 마시거나 아예 양배추 즙이나 양배추 환을 사서 매일 복용하는 분들 많으십니다. 제 주위에서도 위에 좋다는 얘기를 듣고 꾸준히 양배추즙을 드시는 분들이 참 많이 있습니다. 그만큼 양배추를 섭취하기 편하고 구하기 쉬운 식 재료이기 때문인 것 같습니다. 양배추즙을 구매해서 꾸준히 먹고 있는데 같은 식품을 매일 이렇게 먹어도 될지 불안한 분들이 있습니다. 양배추즙을 매일 먹어도 괜찮을까요? 하지만 양배추를 매일 이렇게 꾸준히 먹었을때 오히려 더 해가 되는 분들이 있습니다. 그래서 양배추가 독이 되는 경우 3가지를 정리해 보았습니다.

    양배추 먹기 전 확인해야 할 부작용

    혈액을 묽게 하는 와파린이나 아스피린을 복용하는 분들입니다. 양배추는 위염에 좋은 비타민 U 외에 여러 가지 영양소가 풍부한데 그중 하나가 혈소파를 활성화해서 지혈을 돕는 비타민K입니다. 쉽게 멍이 들고 조금만 피곤하면 잇몸에 피가 나고 눈에 핏줄도 잘 터지고 소변에서 혈뇨가 보이고 하혈도 있고 하는 분들은 평상시에 비타민K가 풍부한 양배추를 먹으면 내출혈을 다스리는데 도움이 됩니다. 반대로 피가 자꾸 엉겨서 혈전이 생기고 이로 인해 중풍이나 심혈관질환까지 생겼던 분들은 혈액의 응고를 억제하는 작용을 하는 비타민K와 반대 작용을 하는 혈액응고 억제약을 처방받아 복용하게 되는데 이런 혈전용해제인 와파린이나 아스피린으로 혈액의 점도를 세심하게 조절해야 하는 분들은 양배추를 과잉섭취 했을 때 약물 흡수를 방해할 수 있기 때문에 양배추즙이나 양배추환을 보조식품으로 복용하시는 것은 피하셔야 합니다. 카베진이라는 위장약은 양배추에서 유래된 비타민 U, 즉 mmsc 성분으로 개발된 약인만큼 이 양배추에는 위염 치료에 효과 좋은 약리성분이 풍부합니다. 위장이 아니라 장에 문제가 있는 경우, 과민성 대장증후군이 있는 분들은 조심하셔야 합니다. 양배추에는 대장에 있는 유산균들의 먹이가 되는 프리바이오틱스가 풍부하기 때문에 장에서 쉽게 분해 발효가 되는 음식 중에 하나입니다. 요즘에 이런 음식을 포드맵 음식이라고 합니다. 발효가 잘 되는 만큼 가스도 많이 생길 수 있습니다. 장기능이 정상적인 경우에는 이 정도 가스는 문제가 되지 않지만 장이 무력해서 연동운동이 잘 안 되거나 너무 예민한 경우에는 가스가 차면서 배가 부풀어 오르고 복통, 설사로 이어지는 증상들이 괴로운 정도로 심해질 수 있습니다. 그래서 장 트러블 잦은 분들 양배추 섭취 시 이런 증상이 생기는지 체크해 보시고 만약 그렇다면 양배추 섭취는 조금 줄이거나 피하시는 것이 좋습니다. 갑상선 질환, 특히 갑상선 기능저하증이 있는 분들은 주의가 필요합니다. 양배추 포함 십자화과 채소에는 항암작용이 뛰어난 글루코시놀레이트 성분이 풍부한데 이것이 분해되어 만들어진 대사산물 중에 갑상선에서 요오드 흡수를 방해하는 성분들이 있습니다. 갑상선은 요오드가 부족하면 갑상선호르몬을 만들지 못하고 크기가 커지면서 갑상선종이 생깁니다. 이렇게 갑상선을 비대하게 만들 수 있는 문제들을 고이 트로젠이라고 하는데 양배추도 소화 과정에서 고이 트로젠을 만들어 냅니다. 따라서 갑상선 기능 저하증이 있는 분들은 양배추즙이나 양배추환 같은 양배추 보조식품을 먹거나 양배추를 매일 갈아서 주스로 마시면 안 됩니다. 그렇지만 양배추를 찌면 고이 트로젠이 3분의 2 가량 줄어들고 또 끓는 물에 30분간 데쳤을 경우 90%가 없어지기 때문에 양배추 섭취 시에는 생양배추보다는 열을 가해서 먹으면 크게 걱정 안 하셔도 됩니다. 양배추는 위염과 암예방, 면역력 증진에 약이 되는 음식이지만 혈전용해제를 복용중인 분, 과민성대장증후군이 있는 분, 갑상선기능저하증이나 요오드 결핍증이 있는 분에게는 독이 될 수 있으니 따라서 이런 경우에는 양배추 보조식품이나 양배추 주스를 매일 먹는 것은 피해야 하며 반찬이나 샐러드로 먹을 때에도 섭취 횟수를 각자 상황에 맞게 1주일에 1~3회, 1회 섭취량은 75~150g으로 제한할 필요가 있습니다. 갑상선에 문제가 있는 경우에는 생으로 먹는 것보다는 열에 충분히 익혀서 먹는 것이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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