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스토리 뷰

목차



    반응형

    예전에는 뱃살이 부의 상징이었지만 지금은 질병의 상징이 되었습니다. 저도 나이를 먹을수록 배가 점점 나와서 정말 고민이 이만저만이 아닌데요, 뱃살을 찌우는 음식으로는 한국인이 가장 주의해야 할 것은 탄수화물입니다. 밥을 주식으로 하고 밥, 떡, 면, 과자 같은 정제탄수화물을 추가로 자주 먹는 습관은 탄수화물 과잉 섭취를 부르고 잉여 탄수화물은 고스란히 지방형태로 바뀌어서 뱃살로 전환되기 때문입니다. 요즘은 배달음식중에서도 알게 모르게 탄수화물 폭식을 부르는 음식들이 있는데요, 그중에서도 내장지방의 적이 되는 음식 3가지에 대해 정리해 보았습니다.

    뱃살을 찌우는 초밥

    생전자체가 몸에 좋고 가공하지 않은 상태에서 섭취하는 데다가 왠지 고급스러운 이미지 때문에 건강식으로 생각하기 쉽습니다. 그런데 사실 초밥은 패스트푸드의 한 종류입니다. 햄버거나 김밥보다 빨리 나오고 더 빨리 식사를 끝낼 수 있는 것이 초밥입니다. 초밥의 유래를 살펴보면 애도시대에 거리에서 빠르게 대량의 식사를 제공하기 위해서 포장마차에서 팔던 음식이라고 합니다. 반차도 없이 초밥만 집어 먹기 때문에 회전초밥집에 가면 순식간에 먹게 됩니다. 먹는 속도가 굉장히 빠른 음식이고 그만큼 혈당도 빨리 오르게 합니다. 기름진 생선과 함께 먹는 맛있는 맛을 내려면 반드시 백미로 만들게 됩니다. 흰쌀밥도 꼭꼭 눌러 만들기 때문에 밥양도 상당합니다. 초밥한판에 보통 10개이면 밥양이 250g을 넘습니다. 그리고 초밥에는 설탕이 들어있습니다. 흰쌀밥으로만 만드는 것이 아니라 식초 설탕 소금을 섞은 단촛물로 간을 해서 만들기 때문에 밥만 놓고 만들면 초밥은 탄수화물+설탕+식초가 됩니다. 초밥을 먹고 나면 유달리 갈증이 나서 물을 많이 마시게 되는 것도 밥에 설탕 식초물로 간이 되어있기 때문입니다. 초밥을 건강하게 드시려면 초밥집에 부탁해서 밥양을 반으로 줄여달라고 부탁하시는 게 좋습니다. 이렇게 밥양만 반으로 줄여도 170칼로리 정도 줄일 수 있습니다.

    뱃살을 찌우는 짜장면

    짜장면은 가볍게 먹는 한 끼라고 여겨지지만 사실은 1인분에 864칼로리의 굉장한 고열량 음식입니다. 라면 한 개에 500칼로리이니까 훨씬 무거운 한 끼이고요, 공깃밥 3그릇과 같은 수준입니다. 칼로리가 이렇게 높은 이유는 돼지기름을 사용했기 때문입니다. 춘장을 기름에 튀기듯 가열하고 야채를 볶습니다. 사용하는 기름은 다를 수 있지만 돼지기름은 필수로 들어가고, 여기에 짜장면의 맛과 풍미를 끓어 올리기 위해서 역시 설탕이 들어갑니다. 탄수화물+지방+당의 함량이 높은 음식으로 뱃살 찌는 데는 최적의 조합입니다. 그리고 특히 당뇨가 있거나 아직 당뇨는 아니지만 경계성에 있는 분들은 짜장면은 되도록이면 삼가시는 게 좋은데요, 당독소가 많은 음식이기 때문입니다. 짜장소스의 메인 재료의 소스가 춘장인데 예전에는 오랜 발효과정을 통해 검은빛이 나도록 만들었던 춘장이 요즘에는 캐러멜색소, 감미료를 넣어서 대량생산을 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춘장에 식용유 돼지기름을 넣어서 볶아서 짜장소스를 만드는 것인데 캐러멜색소는 열과 만나면 산화되면서 당독소를 만들어 냅니다. 이 당독소는 몸에서 빠져나가지 않고 혈관벽에 들러붙어서 혈관을 녹슬게 하고 각종 혈관질환과 알레르기를 일으키면서 피부노화도 촉진하는 주범이 되기 때문에 당뇨환자뿐만 아니라 어느 누구라도 주의할 필요가 있습니다.

    뱃살을 찌우는 떡볶이

    어른 아이할 것 없이 한국인의 소울푸드지만 안타깝게도 떡볶이는 떡과 소스의 조합이 탄수화물 범벅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저도 떡볶이를 굉장히 좋아하는데요, 떡은 고밀도 탄수화물이기 때문에 뱃살을 아주 쉽게 찌게하고 여기에 설탕을 듬뿍 넣은 떡볶이 소스는 전분과 당의 함량이 높습니다. 칼로리도 떡의 크기에 따라 다르지만 일반적으로 떡볶이 떡 5개 정도이면 200~250칼로리입니다. 밥 한 공기 정도의 칼로리에 해당이 됩니다. 즉석 떡볶이로 떡에 라면사리 어묵 순대까지 먹는 게 다반사이기 때문에 한 끼에 천 킬로 칼로 이상 과잉 칼로리를 섭취하게 됩니다. 요즘은 또 국물떡볶이도 많이 좋아하는데요. 집에서 만들어 먹을 수 있는 제품으로도 떡볶이 국물이나 소스도 많이 판매되고 있는데요 제품의 원재료를 확인해 보면 떡볶이 국물에도 진한 맛과 풍미를 위해서 춘장이나 짜장분말이 들어가 있는 경우가 있습니다. 설탕은 말할 것도 없고 나트륨 함량도 매우 높아서 1일 나트륨함량 섭취 기준치에 60~70% 기준치에 육박할 정도로 굉장히 짭니다. 그래서 영양학적인 떡볶이를 먹으려면 집에서 만들어 드시는 게 좋습니다. 춘장은 빼고 설탕은 스테비아 같은 대체당을 활용해 소스를 만든다면 충분히 영양간식으로도 먹을 수 있습니다. 떡 또한 우무떡으로 대체하면 뱃살걱정을 덜 수 있겠습니다.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