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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만성염증의 신호

    단순히 감기만을 얘기하는 것이 아니고 갑자기 대상포진에 걸린다던지 입술에 헤르페스 바이러스에 의한 포진이 생긴다던지 눈에 다래끼도 보통 포도상구균 감염으로 발생하는데 이렇게 다래끼가 자주 올라온다던지 음식을 먹고 다른 사람들은 다 괜찮은데 나만 노로바이러스에 의한 장염에 걸렸다던지 이런 식으로 계속 신호들이 나타난다면 내 몸에 만성염증이 계속되고 있구나라고 생각하면 됩니다. 전체적인 면역력이 떨어지다 보니까 세균이나 바이러스로부터 내 몸을 보호하지 못하고 여러 가지 염증들이 만성이 되는 것입니다. 만성염증이 쌓이면서 나타나는 통증은 급성염증으로 나타나는 통증과는 양상이 다릅니다. 손가락에 상처가 나서 급성염증이 생기면 그 부위가 발적이 되고 붓고 욱신거리기도 하고 심하게 아픕니다. 그에 비해 만성염의 경우에는 그 부위의 통증이 딱 여기다고 딱 집어내기 애매합니다. 아무튼 어디인지 모르겠지만 불편하고 결린다고 호소하기도 하고 아주 강한 통증이 아니라 약한 통증이 지속되거나 반복적으로 나타나고 통증이 여기저기 옮겨 다닐 수도 있습니다. 계속 불편한 느낌이 있으니까 병원에서 검사를 받아도 큰 이상이 없다고 하면서 원이 없는 통증으로 진단받는 경우가 대부분입니다. 몸에서 이런 불편감이 느껴진다면 만성염증의 신호라고 볼 수 있고 가장 가벼운 단계에서는 등에 담이 잘 결린다던지 운동을 열심히 한 것도 아닌데 근육통이 잘 생기는 것부터 심하게는 진통제를 먹어야 할 만큼의 이유 없는 두통도 해당이 됩니다. 우리 몸에 70%가 수분으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그런데 염증이 누적이 되면 체액을 탁하게 하고 수분대사를 방해합니다. 그래서 몸이 전체적으로 잘 부으면서 천근만 큰 굉장히 무겁게 느껴질 수 있습니다. 전체적으로도 그렇지만 부분 부분, 자고 나면 눈꺼풀의 붓기가 심하다던지, 손발이 뻣뻣하게 붓는다던지 할 수 있습니다. 그리고 수분이 잘 순환하지 못하고 흡수되지 못해서 일정한 부위에 고이기도 하는데 자궁과 질 내에 고여서 이것이 분비물로 나오기도 합니다. 혹은 내장기관에 맺혀서 물혹이 되기도 합니다. 간에 물혹이 여러 개 생기는 경우, 난소에 낭종이라는 물혹이 있다거나 몸이 잘 붓고 물이 어딘가에 정체해서 분비물이 많다고 느낀다면 이 또한 만성염증의 신호라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미열은 37.5도를 넘지 않는 미약한 열을 말합니다. 감기도 아닌데 으슬으슬하게 추운 게 나타났다가 사라지는 것이 반복된다면 몸속에 만성 염증을 의심해 보셔야 합니다. 급성염증이라면 보통 37.5도를 넘는 38도 이상 가는 고열이 나타나는 경우가 많지만 만성염증은 그렇지 않습니다. 만성염증이 진행되어서 만성염증 질환으로 발전한 경우에도 콧속에 만성부비강염이라던지 만성 간염, 폐결핵, 만성신우염등에서 가장 빈번하게 나타나는 증상 중에 하나가 미열입니다. 물론 여성은 월경주기나 완경 후 호르몬 변화로 미열이 생기기도 하는데 이것은 생리적인 현상입니다. 이와는 관계없이 미열이 반복된다면 만성염증 상태에 있음을 인식하고 심각한 질환이 생기지 않도록 관리하셔야 합니다.

    피로와 수면장애

    염증을 억제하는 호르몬이 우리 콩팥 위의 부신이라는 곳에서 나오는데요 부신이 피로해서 호르몬분비가 잘 이루어지지 않으면 만성염증과 동시에 만성 피로가 진행되게 됩니다. 이런 상태는 수면에도 영향을 미치게 되는데 너무 피곤해서 잠을 못 자는 불면증이 생길 수도 있고 사람에 따라서는 반대로 잠을 너무 많이 자는 과다 수면 현상이 생길 수도 있습니다. 불면증은 만성염증이 있는 분들 중에는 의외로 과다수면증도 적지가 않습니다. 밤에 7~8시간을 자도 낮에도 졸려서 멍하고 순간적으로 참을 수 없는 졸음이 찾아오기도 하는데 갑자기 이런 수면 장애와 피로감이 지속된다면 만성염증도 지속되는 신호라고 볼 수 있습니다.

    알레르기

    어렸을 때부터 있던 그런 알레르기가 아니고 갑자기 생긴 알레르기입니다. 원래 뭐든 잘 먹었는데 갑자기 사과 알레르기가 생긴다거나 알레르기성 비염이 생긴다던지 두드러기가 자주 올라고이도 합니다. 결국은 과민증입니다. 염증은 면역과 떼려야 뗄 수 없는 관계이기 때문에 면역 균형이 깨져서 알레르기반응을 유발하는 히스타민이 과잉생성이 되면 그럴 상황이 아닌데도 과민하게 반응을 해서 불필요한 염증이 생겨나게 됩니다. 7. 신경성 병증 만성 염증은 자율신경과도 상호작용을 하기 때문에 만성염증과 자율신경 불균형이 같이 진행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지율신경이 과민해져서 갑자기 귀에서 소리가 난다던지 이유 없는 어지럼증, 브레인포그라는 머리에 안개가 낀 것같이 무거운 현상, 집중력, 기억력이 떨어지고 우울감, 우울증이 나타나기도 합니다. 신경성 소화불량 같은 신경성~이라는 말이 붙은 질환에 시달리는 분이 있다면 만성염증의 신호라고 볼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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