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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해독천재 미나리의 효능

    얼마전 방송에서 생미나리랑 주꾸미를 함께 먹는 것을 봤는데요, 저도 생으로 샐러드를 많이 먹었었는데 이렇게 먹으면 안 된다고 합니다. 왜 생미나리를 먹으면 안될까요? 미나리는 해독효능이 뛰어나지만 잘못먹게 되면 오히려 간을 상할 수 있기 때문에 어떻게 먹어야 하는지도 꼭 잘 알아봐야 합니다. 미나리는 청열해독 즉, 몸에 잠복되어 있는 열을 없애고 독소를 흡착해서 배출하는 것이 대표적인 주된 효능입니다. 미나리가 어디서 나라나요? 물이 많은 습지에서도 썩지 않고 잘 자라고, 돌이 많은 척박한 땅에서도 잘 자랍니다. 습지에서 자라는 물미나리는 한약명으로 수근이라고 하는데요, 수분을 조절하는 습성이 뛰어나기 때문에 이뇨 작용이 우수하고, 반면에 밭에서 자라는 밭미나리를 돌미나리라고도 합니다. 돌미나리를 열을 식히는 작용이 좀 더 우수하다고 합니다. 그렇지만 평소에 드실 때에는 굳이 이 둘을 구분할 필요는 없고 어떤 것이든 좋다고 합니다. 미나리를 해독천재라고 하는 것은 해독이 정말 절실한 몸속의 장기들을 해독하는데 탁월한 효과를 발휘하기 때문입니다. 미나리 먹을 때 주의할 점과 해독천재 미나리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미나리는 향이 정말 강한 것 아시죠? 미나리의 바로 이 향 성분이 약이 되는 건데요, 그중에서도 이소람네틴, 페르시카린이라는 방향성 정유성분이 강력한 항산화 능력으로 간에 쌓인 노폐물을 제거하는데 도움을 주고, 항염 작용으로 인해 만성간염을 다스리는데도 도움이 됩니다. 특히 페르시카린 성분은 알코올 대사에 관여해서 간을 보호하고 숙취 해소를 도와줄 뿐만 아니라, 나쁜 콜레스테롤인 LDL 콜레스테롤이 쌓이는 것을 막아주는데도 도움이 됩니다. 평소에 술 드시는 분들은 물론이고, 간에 지방이 쌓여 있는 지방간 상태인 분들, 콜레스테롤 조절이 잘 안 되는 분들, 스트레스로 인해서 간이 열을 받아서 이유 없이 간수치가 올라가는 분들께도 도움이 되는 음식입니다. 아토피나 건선, 습진, 여드름 각각 형태는 다르지만 모두 피부의 만성염증이라고 합니다. 피부의 염증 물질을 해독하고 피부염을 완화하는 데는 미나리가 좋은 효과를 발휘합니다. 피부의 만성염증은 피부 자체의 문제라기보다는 몸속에서 전신의 혈액을 타고 도는 독소나 내장기관의 불균형이 문제가 되어서 바깥의 피부로 드러난 경우입니다. 그래서 피부약만 써서는 잘 낫지가 않고 몸속에 잠복되어 있는 독소를 배출하고, 또 우리 몸이 스스로 해독하는 능력을 키워주는 것이 중요합니다. 이런 염증 물질을 감소하는데 도움을 주는 음식이 미나리입니다.

    미나리 먹는 방법-주의점

    1. 절대 녹즙으로 드시지 마세요. 간에 좋다고 생미나리를 녹즙으로 갈아서 드시는 분들이 많은데요, 미나리는 간디스토마라고 하는 간흡충의 중간숙주로 알려져 있습니다. 주로 민물고기가 소의 간에 사는 기생충인데, 미나리에도 붙어있다가 사람의 입을 통해 들어가 소장 벽을 뚫고 간을 찾아가서 문제를 일으킨다고 합니다. 잘 씻고 익히게 되면 괜찮지만, 특히 면역력이 약한 분들은 기생충을 비롯한 거머리에도 취약할 수 있기 때문에 생미나리를 그대로 갈아서 녹즙으로 드시는 것은 절대 피해야 합니다. 2. 뿌리는 반드시 제거하세요. 미나리는 중금속을 흡착하는 작용이 뛰어난데, 비소 같은 중금속은 대부분 미나리 뿌리에 모여 있습니다. 그래서 특히 재배환경이 좋지 않은 곳에서 자란 미나리를 뿌리까지 먹게 되면 해독하려고 먹은 건데 중금속 같은 독을 먹게 되는 것입니다. 요리를 하기 전에 뿌리를 반드시 잘라버리고 줄기 끝부분도 일부 잘라내고 드시면 더 좋습니다. 3. 거머리가 100% 제거되도록 세척하기. 미나리의 뿌리, 줄기 끝 부분을 잘라내고, 흐르는 물에 한번 씻어준 다음 물 1L에 식초 2 스푼 넣어서 10분간 미나리를 담가둡니다. 10분 뒤에 미나리 줄기 부분을 잡고 살살 흔들어 주세요. 식초 담갔던 물은 버리고 흐르는 물에 2~3회 더 흔들듯이 씻어줍니다. 4. 오래 삶지 말고 살짝 데칩니다. 미나리에 있는 향 성분이 약이 되는데, 너무 오랜 시간 푹 익히게 되면 방향성 성분이 대부분 날아가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미나리를 데칠 때 소금을 같이 넣어서 데쳐주면 생것에 비해서 플라보노이드 성분이 60% 증가하게 됩니다. 녹황색 채소의 경우 소금물에 살짝 데치는 것이 그냥 맹물에 데치는 것보다 플라보노이드 함량이 증가하기 때문에 데칠 때 소금 한 꼬집을 넣어주세요. 양은 물 1L에 소금 2큰술 정도 넣어주세요. 잘못 데치면 질겨지기 때문에 삶을 때 줄기 부분부터 끓는 물에 닿게 넣어서 20~30초 데칩니다. 미나리를 썰어서 데친다면 줄기부분 먼저 넣어서 데치다가 10초 뒤에 잎 부분을 넣어서 총 30초 이내로 데쳐줍니다. 건져서 찬물에 헹궈주고 물기를 빼서 먹으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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